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도 많이 변해가고 있는데요.
가족과도 같은 반려견이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시죠?
오늘은 반려견이 걸리기 쉬운 질병 중 하나인'심장사상충'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심장사상충은 이름에서부터 조금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전 예방과 관리로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질병인데요. 심장사상충의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심장사상충이란 무엇인가?
심장사상충은 모기를 통해 반려견에게 전염되는 기생충으로, 심장과 폐동맥 주위에 기생하며 심각한 호흡기 및 순환기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기생충은 마이크로필라리아(microfilaria)라고 불리는 작은 유충 형태로 반려견의 혈액 속에 존재하다가 모기에게 물리면 모기의 체내로 들어가 L3 단계로 성장합니다. 이후 모기가 다른 반려견을 물면 L3 유충이 반려견의 체내로 들어가 성충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반려견은 기침, 호흡 곤란, 피로감,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예방이 가장 중요한데, 일반적으로 매달 예방약을 복용하거나 발라주는 것이 권장됩니다.
예방약은 유충을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여 심장사상충 감염을 예방합니다. 또 매년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반려견의 심장사상충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감염 경로와 초기 증상
심장사상충의 감염 경로는 모기가 중간 숙주로 작용합니다.
모기가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개의 피를 빨 때 마이크로필라리아라는 유충이 모기에게 들어갑니다.
그 후 다른 개를 물게 되면 유충이 개의 체내로 들어가 성장하게 됩니다.
보통 모기에 물린 후 몇 달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가벼운 기침, 운동 기피, 발열, 체중 감소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단계에서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보호자가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어 심각한 호흡 곤란, 혈뇨, 심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보이면 즉시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진단 방법과 필요한 검사 종류
심장사상충 감염을 확인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혈액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혈액 내의 심장사상충 항원 또는 유충을 검출합니다. 조기 진단이 중요한데,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더 쉽고 성공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진단 방법으로는 심장 초음파 검사가 있습니다.
이 검사는 심장사상충이 심장과 폐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반려견이 임상 증상을 보이거나 혈액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경우, 심장 초음파 검사가 권장됩니다.
심장사상충 감염 시 나타나는 주요 증상
감염 후 몇 달 또는 몇 년 동안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심장사상충이 성숙해지고 번식하기 시작하면서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호흡 곤란 : 사상충이 폐동맥을 막아 혈액 순환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 기침 : 호흡 곤란의 결과로 마른기침이나 습한 기침을 할 수 있습니다.
- 피로 및 운동 불내성 : 움직이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 복부팽만 : 기생충이 성장하면서 배에 물이 찰 수 있어 배가 부풀게 됩니다.
- 혈뇨 : 드물지만 사상충이 방광이나 요도를 막으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실신 : 심각한 경우 기절하거나 발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예방법과 백신의 중요성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예방약을 복용하는 것입니다.
이버멕틴(Ivermectin)이나 밀베마이신(Milbemycin) 등의 약물을 매달 복용시키면 심장사상충 유충이 체내에서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수의사나 동물의약품 판매처에서 처방받을 수 있으며, 종류와 용량은 반려견의 크기와 종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예방 접종 역시 중요한데, 매년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하며, 모기가 활동하는 계절에는 매월 예방약을 투여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심장사상충 감염뿐만 아니라 다른 기생충 감염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권장됩니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심장사상충 감염 여부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으며,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심장사상충 치료과정
이미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두 가지 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첫 번째 단계에서는 유충을 제거하기 위해 약물을 투여합니다.
이버멕틴과 같은 약물을 사용하며, 보통 6주에서 8주 동안 매일 또는 매주 일정한 간격으로 투여합니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성충을 제거하는데, 디펄핀(Diphenylpyraline)이라는 약물을 사용하거나 수술을 통해 심장에서 직접 제거하기도 합니다. 이 단계에서의 치료는 반려견에게 더 많은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치료과정에서 반려견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수액 요법이나 항생제 등 보조적인 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치료 후에는 일정 기간 동안 예방약을 복용해야 재발을 방지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예방약의 올바른 사용법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종류에 따라 매달 1회씩 경구 투여하거나 피부에 바르는 방식으로 사용합니다.
투여 전에는 반드시 수의사나 동물의약품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콜리종, 쉽독, 셰퍼드, 코카스파니엘 등의 견종은 유전적으로 심장사상충에 취약하므로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 생후 6개월 이하의 강아지에게는 예방약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이 시기에는 모기 물림을 피하는 등 다른 예방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또, 이미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상태에서 예방약을 사용하면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용 전에는 반드시 반려견의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매년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함께 혈액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강아지들이 걸리기 쉬운 질병 중 하나인 심장사상충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미리미리 예방접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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